안녕하세요. CG 제너럴 아티스트를 꿈꾸는 한예진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시절 봤던 아바타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지 너무 신기했고 자연스레 영화쪽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예술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싶어서 전공을 정하지 않고 1학년을 보냈습니다. 1학년 동안 열심히 고민해 보고 경험한 결과, 애니메이션으로 진로를 정하게 됐습니다. 어릴적 봤던 아바타 같은 영화를 만드는 아티스트들 중 한명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애니메이션은 전공했지만 그 당시 졸업하기에 급급해 체계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배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찾던 와중에 SBS아카데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멘토 선생님이 꼼꼼하게 상담해 주시는 부분도 마음에 들었고, 3D 포트폴리오반을 통해 포폴을 완성한 후에 취업 관련 도움도 준다는 점이 SBS 아카데미를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집과의 거리도 가까워 더 좋았습니다.

한 장면을 3D로 구현해 내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수강 중 움직임을 표현해내는 애니메이팅을 연습해 보면서 더 많이 채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2-3일 동안 그래프 에디터를 이리저리 조절해 가면서 고생 했었는데 강사님께서 모르면 주저 말고 물어보라고 모델링 배울 때부터 말씀해 주셨어서 망설임 없이 물어보고 피드백 받고 수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낯가림도 있고 소심한 성격이여서 모르면 바로바로 물어보는 걸 잘 못했었는데 강사님의 '모르면 물어보세요~' 하는 말이 머리에 새겨 졌는지 어느새 모르면 물어보고 있더라구요. 강사님의 열정이 저한테 작은 변화를 일으킨거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제 첫 꿈은 당당하게 제너럴 아티스트로써 영화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는 것입니다. 처음 회사에 들어가게 되면 작은 프로젝트부터 맡아 하게 될 텐데 항상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꼼꼼하게 해내고 싶습니다. 몇년 후에는 큰 업무도 맡아 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이 되면 좋을거 같고 끊임 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처음에는 당연히 버벅거리고 힘들고 이 길이 내 길이 맞나 의심이 들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CG가 많이 들어가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생각했던 거 보다 더 많은 숨은 사람들과 노력들이 필요하구나..' 하고 과연 내가 그 작업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