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로를 선택하기 전 저는 밤샘 근무와 반복되는 고된 업무로 인해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급여 또한 만족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조금은 늦은 나이이기에 하던 일을 벗어나 다른 일을 시작한다는 게 두려움이 컸습니다. 처음엔 장사를 배워보려고 했으나 초기 비용이 많이 들고 망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포기하고, 웹 퍼블리셔라는 직종을 배워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계속해서 배울 수 있고, 미래에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되어 더욱 이 진로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일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을 들으려 했었습니다.
비용이 부담이 되었지만 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개의치 않고 여러 곳에 접수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다 떨어졌고, 부평에 위치한 학원으로 처음으로 상담을 받으러 갔었습니다.
저와 생각하는 부분이 조금은 달라서 다른 곳과 비교하기 위해 SBS 구월지점에 방문을 했었고, 멘토님과 상담하면서 이때 웹퍼블리셔라는 직종에 대해 자세히 설명들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부분도 잘 들어주시고 설명해 주셔서 웹퍼블리셔 과정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강 초기엔 일과 학원을 병행하면서 수업을 들었는데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한두 번 빠지다 보니 실력이 뒤처져 있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만약 초반에 SBS 구월지점이 아닌 인터넷 온라인 교육을 들었다면 저는 지금도 제자리였을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다니던 일을 잠시 쉬고 매일 학원에 나가서 온전히 집중한 후에 저를 돌아봤을 때 수강 초기에 들었던 내용들이 이해가 되고 집에 오면 배운 내용을 복습하다 보니 실력 향상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사진, 영상편집 툴은 관심이 없었기에 배워봤자 사용하지 않을 거 같은데 괜히 배웠나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최근 제가 배운 부분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작게나마 도와주고, 흥미가 생겨서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프런트엔드 부분 또한 사용자들의 불편한 부분을 앱/웹으로 개발해서 배포하면 재밌고 유익한 일이 될 거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작업 중입니다.

이곳에서 배운 게 많아할 수 있는 게 많아지다 보니 하고 싶은 게 많아졌습니다.
취업도 있지만, 유튜브 영상편집과 배너 만드는 작업도 해보고 싶고, 그림은 못 그리지만 시간이 되면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그림도 그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중엔 저와 뜻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작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언제가 걸릴진 모르지만, 꼭 이루고 싶습니다.

수업은 꼭 현장에서 강사님과 소통하면서 듣길 바랍니다. 인터넷 수업이 아무리 좋고, 집중이 잘 된다 하더라도 현장에서 배우는 것보다 기억에 많이 남을 순 없습니다. 두 번째는 무작정 따라 적는 코딩은 절대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항상 이해하고 다음 코드로 넘어가야 하고 이해가 안 되면 질문을 꼭 해야 나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곳에서 배운 프로그램과 컴퓨터언어는 우리가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한번 배워두면 평생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서 여러분들이 꿈꿨던 결과물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